정선 아리랑 시장은 매월 2, 7, 12, 17, 22일에 열린다.
예상과는 다르게 21년 2월 12일 구정에도 장사하는 가게들이 많았다. 명절에도 정선 아리랑시장은 운영을 한다.
코로나로 인해 시장 들어갈 때는 팔지 띠를 채워준다. 입구가 여러 군데 있다 보니, 체온 측정 및 인적 사항 기재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팔찌를 채우는 것 같았다.
주차는 무료주차장이 있고, 넓어서 주차공간이 여유롭다. 아래 팻말 쪽으로 내려가면 바로 주차장이다.
왼쪽은 일반 주차장, 오른쪽은 대형 전용 주차장. 주차장 옆으로 조양강이 흐르는데 경관이 멋지다.
정선 5일장 입구에서 나룻배 무료체험이 가능한 광고 배너를 볼 수 있다.
기간은 정선 5일장날 (2,7,12,17,22,27일)이고, 체험 장소는 조양강 둔치(나루터)라고 한다.
정선 5일장에 놀러왔을 때 전통 나룻배 체험도 함께 하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정선 아리랑시장 남문 입구 옆에는 정선군 종합관광안내센터가 있다.
정선 여행을 간다면, 아리랑 시장에서부터 여행을 시작한다면 좋을 것 같다.
시장 구경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종합관광안내센터에 들러서 정선 관광지도 정해 보길 추천한다.
약초 관련 상품을 파는 점포가 많았다. 처음 보는 약초들이 가게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고, 약술을 담그는 병만 파는 병 전문점도 있었다. 강원도의 깨끗한 자연에서 자란 버섯, 나물들도 판매하고 있다.
매스컴에서도 많이 나온 야관문의 정체를 이곳에서 발견했다!
야관문 술 얘기를 정말 많이 봤는데, 이렇게 생긴 약초로 담근 술이었구나.
정선 아리랑시장에는 음식점들이 한 곳에 모여있다.
정선의 대표 음식으로 콧등 치기 국수와 올챙이 국수가 유명하다고 하여 아리랑 시장 안에 있는 '곤드레만드레' 음식점에 갔다.
손님들이 이 집에서 많이 먹는 메뉴를 둘러보니, 곤드레 나물밥, 묵사발, 콧등 치기 국수, 올챙이국수, 모둠전 정도였다.
우리는 2명이어서 콧등치기 국수와 올챙이국수 2개만 시켜서 나눠먹었다.
남은 음식은 싸서 갈 수 있도록 포장용기가 있었고(스티로폼 만두 용기여서 모둠전 용도 같았다.), 올챙이 국수 포장도 된다고 적혀있다.
반찬은 3가지로 나온다. 배추김치와 열무김치 그리고 콩나물.
나는 콩나물 킬러라고 할 정도로 콩나물을 너무 좋아하는데, 간이 약간 짰다.
콧등치기 국수와 옥수수국수는 묵사발 육수(멸치육수) 스타일이었고, 김가루와 김치가 고명으로 올라가 있었다.
두 가지의 차이점이라고 하면 면인데, 콧등 치기 국수의 면은 메밀로 만들어 매력적이었고 옥수수 국수의 면은 숟가락으로 먹어야 할 정도로 텁텁하면서 쫄깃함이 없다.
나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콧등 치기 국수 한 표!
모둠전을 너무 먹어보고 싶었는데, 배가 불러서 못 먹었다. 수수부꾸미와 메밀전병, 메밀 배추전, 녹두전, 김치전으로 구성된 모둠전은 정말 맛있게 보였다. 직접 먹어보지는 않아서 맛 평가는 패스다!
정선 5일장, 황기막걸리는 대통령 공식 건배주라고 한다.
전국 방방 곡곡 여러 지역의 전통주가 많은데, 타이틀이 붙은 술들도 많은 듯하다.
정선에는 아우라지 생 황기막걸리, 아우라지 생 옥수수막걸리, 아우라지 더덕 막걸리가 있는데
나는 황기막걸리로 선택했다. 황기막걸리의 '황기'는 0.2% 포함되어 있다. 맛과 색깔은 여느 막걸리와 비슷했다.
지역의 유명 막걸리를 먹어봤다! 정도의 맛이라고 생각한다.
장날에 정선 아리랑 시장 한 번쯤 꼭 가보길 추천한다!